문화예술
재난의 아픔, 예술로 보듬다… '재난 콘텐츠 전시' 16일부터 경기도청서 개최!
- 부산 벡스코 성료 이어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청 로비서 전시 진행 - 청년 작가들의 창작물 통해 재난 피해자 삶 조명… 온라인 상설 전시도 병행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오는 9월 16일(수)부터 23일(수)까지 경기도청 로비에서 '2026 재난 콘텐츠 창작물 민관협력 전시 <기억, 안전사회를 향한 이정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린 전국 순회 전시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 등 청년 창작자들이 재난 피해자 및 유가족을 직접 만나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웹툰, 만화책, 그림책 등 총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남겨진 기억', '무너진 일상', '반복되는 질문', '우리의 다음 장면'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재난을 추모하는 색상의 리본을 부착하고 안내 리플릿을 제공하여 작품의 배경과 맥락을 쉽게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9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첫 전시는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이어지는 이번 경기도청 전시에서는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재난을 다룬 작품들을 우선 배치하는 '집중 전시' 방식을 적용해 도민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추모 리본 만들기와 생각 남기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전시 기간 중 운영된다. 오프라인 전시와 더불어 지난 2일부터 재난피해자권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상설 전시도 병행하여 운영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준비를 지도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엄기호 교수는 "이번 전시는 산업재해와 기후 위기 등 사회 구조적 재난으로 범주를 넓혀, 그중에서도 취약한 당사자들의 애도에 집중했다"라며, "학생 작가들이 낯선 이야기 속에서 타자의 슬픔에 다가서는 윤리를 배우고, 소외된 애통함에 예술적 형상을 부여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유해정 재난피해자권리센터장은 "부산 전시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따뜻한 공감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기도청 전시를 통해 재난이 단순한 사건명이나 사상자 숫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삶으로 기억되고, 우리 사회가 안전을 권리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청 오프라인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 접속 방법 및 상세한 정보는 재난피해자권리센터 홈페이지( 1661-2014.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