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대학생과 기업이 빚어낸 푸른 기적"… 2026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성료.

"청년의 발걸음이 제주의 바다를 바꿨다"… 2026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성료. 폭염 뚫은 100명의 대학생들, 태안에서 제주까지 7년간 이어진 환경 보호 발걸음… 대학생 비치대장정 대단원 마무리.

청년과 바다, 그리고 봉사'를 기치로 내건 '2026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지난 25일 제주올레길 3코스 신천리 해안 일대에서 열린 해단식을 끝으로 5박 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은 지난 20일 하모체육공원을 출발해 사계해안, 중문색달해수욕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쇠소깍을 거쳐 신천리방파제에 이르는 총 87km 구간을 행군했다. 대원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매일 해안도로와 모래사장을 누비며 비치클린을 전개, 플라스틱과 폐어구 등 대규모 해양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이번 대장정의 성공적인 완주 이면에는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기업들과의 든든한 협력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라산, 아이레시피, 울티모, 리그라운드, 오제끄, 이든, 알맹상점, 플레이사계, 지구별가게, 에이바우트커피, 사단법인 청년제주, 제주느티나무라이온스클럽, 도담스튜디오 등 다수의 기업 및 단체가 후원사로 동참했다. 이들은 친환경 단복, 생분해 쓰레기봉투, 대나무 칫솔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제, 쿨링 시트, 스포츠 양말, 물과 음료 등 대원들의 안전과 생활에 필수적인 물품을 아낌없이 제공했다. 2020년 충남 태안에서 첫발을 내디딘 비치대장정은 미국 흑인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셀마 대행진(87km)'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됐다. 대한민국 전체 해안 길 약 1,190km를 13년에 걸쳐 87km씩 나누어 걷는 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번 대장정의 기업 파트너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관리한 도담스튜디오 김무종 대표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뙤약볕 아래에서도 한계의 체력을 극복하며 걸어준 대학생들의 열정과, 이들의 선한 영향력에 공감해 선뜻 손을 내밀어 준 다수 후원사의 협력이 제주 바다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며 세상에 울림을 주는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 참가라는 강남대학교 장민주 대원 역시 "대학생이 되고 1학년때부터 4학년 졸업 반인 올해까지 여름이 되면 비치대장정과 함께했다"라며 "바다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우리의 확신이 87km의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